::: 천주교 대구대교구 인동성당 :::

찬미 예수님!

저희들은 지난 6개월 여간 정해진 준비 과정을 통하여 세례를 받고자하는 열망과 하느님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신앙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교리 지식과, 더불어 지은 죄를 뉘우치고 회개하는 마음을 가지고 주님께서 마련해주신 영광스럽고 복된 자리에서 오늘 하느님의 축복으로 세례성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비로소 정식 천주교인이, 이제까지의 모든 죄를 용서 받고 하느님의 새 백성이 된 것입니다.

저희들을 하느님께서 은혜로이 불러주시고,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예비자의 모든 과정을 세심히 살펴 주신 서정섭 바르톨로메오 신부님, 열과 성을 다하여 가르쳐주신 강 루시아 수녀님, 이 루시아수녀님과 김미성 루시아님의 정성어린 도움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선교위원회 위원장 박만동 미카엘님과 일요반, 화요반, 수요반에서 많은 봉사와 도움을 주신 세분 자매님과 그밖에 저희 성탄절 세례자반을 위하여 기도해 주신 모든 형제 자매님에게도 세례자를 대표해서 감사드리며 저 개인에게 여러 가지 도움을 준 정영구 마르코님과 박기수 엠마님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교리수업의 마지막 숙제에
◎ 예수님의 가르치심 중에서 가장 마음에 와 닿는 내용이 무엇인지? 라는 물음의 답을
아직 그 뜻을 다 깨닫지는 못했지만
- 예수님이 주신 새 계명 “서로 사랑 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 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라는 요한복음 13장34절에 있는 주님의 가르침을 택하였습니다.

◎ 앞으로의 신앙생활을 어떻게 하려고합니까?
지금은 비록 부족하고 모자라지만 주님께서 항상 힘이 되어 주실 것으로 믿고
-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한분이신 하느님을 사랑하며 그분이 저를 통하여 이루시고자하신 것이 무엇인지를 깊이 생각하며 그분의 뜻에 충실할 것이며 오늘 주님께서 주신 새 눈으로 세상을 보고 주님께서 보시기에 합당한 마음과 생각으로 말하고 행동하면서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며 그들과 평화를 나누며 살겠습니다.”

같이 교리수업을 받고, 성지 순례도 함께하고, 서로 손잡고 기도한 형제 자매 여러분!
모두 믿음의 큰 결실을 얻기를 바라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 기도를 해 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오늘 세례자 대표 소감을 마칩니다.

하느님 저를 불려주셔서 이 영광스러운 자리에 서게 해 주심을 감사합니다. <아멘>

2006.12.10

이 홍 섭 요셉이 주님께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