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앞둔 노인에게 신부님이 병자성사를 주기 위해 방문했다.
"천지의 창조주 전능하신 하느님을 믿습니까?"
"마귀를 끊어버립니까?"
노인이 아무 말도 하지 않자 신부님이 재촉을 하였다.
"예수님을 받아들이고 마귀를 끊어버리세요. 그래야만 천국에 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노인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어서 마귀를 끊어버리십시오."
노인은 계속 입을 다물고 있었다.
"왜 마귀를 끊어버리지 않는 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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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느 쪽으로 갈지 모르는 상황에서 누굴 화나게 할 순 없잖소."
참소중한 당신 2009년 4월호, 함께 웃어요 코너에 실린 유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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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는 못하실 일이 없으십니다...! (예례미야: 3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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