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예수님!
저는 통기타치면서 노래하기를 참 좋아합니다.
유명한 프로수준은 아니지만 .....
그런데 저는 기타를 독학으로 공부했습니다.
약 25년전쯤 일입니다.
그때만 해도 통기타, 청바지, 막걸리 등 7080 세대가.....
아는 선배님이 나름대로 기타를 치고 계셨지요.
듣기 좋아서 구경하다가
그 형님께 기타를 배우고 싶은데요 하니깐.....
야 임마 니가 무슨 기타를... 치아라 치아(치워라 치워)....
저는 그때 그 순간 엄청난 모멸감과 무시당한, 설움, 등으로 자존심이 많이 상하였습니다.
문득 그때 떠오른 생각이....
내가 형보다 기타를 잘 치고 말거야....
순간 오기가 생겨났으며 이로인한 가공할 용기와 힘이 생겨났다.
하지만 집은 가난하여 기타 하나 사줄 형편이 못된지라....
누가 버린 기타를 주워서 못을 박고 철사로 매어.....(정말 눈물난다)
소리도 제대로 나지 않은 그것을 가지고 일주일동안
교재없이 노래책 한권으로 밤샘을 해보니 무언가 희망이 보였고
무언가 깨달았었다.
"정말 할 수 있다" 라는 자신감으로 벅찼으며
불과 2-3달만에 청년부 오락부장을 맡은적이 있다.
이 글은 나 자신을 자랑하려는 것은 결코 아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때론 상대방으로부터 불쾌하거나
무시당하는 예기를 들을 수 있으나 이를 자기 발전의 초석으로
삼으면 참으로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경험담으로 엮어본 것이다.
그때 그 형님이 아니었으면 저는 지금처럼 기타를 칠 수 없었을지 모릅니다.
그 당시는 믾이 언짢았으나 세월이 흐른 지금 그 형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핀잔과 설움, 무시당함을 원수로 갚으려 하지말고 발전의 계기로 삽았으면 좋겠지요!
수필 형식이다 보니 반말도 많이 섞었으나 양해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