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잘쇠셨는지요?
지난번에 몇자적었더니 마리노형님만 응답해 주시고 나머지 분들은 그냥 묵묵 부답이더군요,
사실 성가대를 요즘말하는 직업으로 비유한다면 3D업종과 비슷한것 같습니다.
다른단체에비해 모임도 많고(연습및 대축일) 주일미사에 한시간빨리 와야하지요......
노래를 잘불러야 성가대를 한다고 다들 말씀하시는데 사실 벙어리만 아니면 어느
누구나 하실수 있습니다.
우리 민족은 백의민족, 배달의민족, 음주가무에 능통한? 민족입니다.
노래방에서는 다들 예약많이해서 한곡으라도 더 부를려고 하시면서 성가에는
관심이 부족하신지 일요일 아침에도 노래 안하시고.....ㅠㅠ....
길게 쓸려했지만 아주 짧게 쓰겠습니다.
지금 현재의 성가대 주소를 적어 봅니다.
1. 성인 반주자가 없어서 학생 2명이 반주하고 있음.
2. 남성단원 2명이며 테너파트 없슴.
3. 전체단원:17명.(최소한 25명은 되어야 함)
4. 평균연령 : 45세 이상.....
5. 몸 건강상태가 안좋은 자매님들이 많음.
6. 과반수가 여러 단체의 모임에 장들을 맡고 있어서 그 모임들에 참석하다보니 성가연습이
충실하지 못하며 기타 등등....
기타 열거할게 참으로 많습니다.
저희본당 신자분들이 성가대에 관심이 없는것은 아니더라구요^^
왜냐면 노래 잘 못하면 못했다고 바로 지적해주니깐요.....^^
지난번 글은 정말 호소하는 글이었습니다.
다시한번 호소와 부탁을 드립니다.
여러명이 십자가를 나누어 지게되면 많이 수월해 집니다.
성가대 십자가를 함께 도와지고갈 그런 분을 기다립니다.
인동본당 아닌 다른 본당에 부탁과 호소를 할 수도 없습니다.
다음주부터 부활성가 연습합니다.(수요일,금요일 저녁8시 이며 7교리실 입니다.)
나 아니라도 누군가 하겠지? 하는 마음을 버리고
이핑계 저핑계대지 마시고..
성가대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 드립니다.
사실 전례의 꽃이 성가아닌가요?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여
제발 외면마시고 도와 주시옵소서!
사순시기입니다.
입이 달려있고 벙어리만 아니면 됩니다(노래 잘하시면 좋고...)
너무 많은 분들이 오셔서 행복의 오디션을 보는 일이 생겼으면 좋으련만....^^
아무튼 넋두리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마리노
08-02-12 08:33
수고가 많으시네요...사실 이런 글들을 보면 안타깝습니다...많이 도와 드려야 하는데...바쁘다는 핑게로 많이 도와드리지 못해 죄송하구요...그리고...타본당에 갔을때...성가대 단원들이 많아서 성가가 우렁차게 들릴때...조금은 부럽기도 하지요...부활대축일 준비로 요즘 많이 바쁘시죠?...매일 나와서 성가연습하랴...동분서주 하시는 성가대 단원들께 감사와 박수를 보냅니다...저도 조금 짬이 나면 성가 찬송을 바칠수 있는날이 오겠죠?...^:^
121.*.181.227
1004
08-02-12 09:47
노고가 많으십니다 . 저로서도 뾰족한 수가 안 뜨오르는군요 . 노래 좋아하시는 분들 많을 텐데 . 노래방은 마이크가 항상 부족한 데, 하느님 찬양엔 왜 이런지 답답하기만 하네요. 어느 하루를 잡아서 공개적으로 모집운동을 또한번 벌여 보시면 어떨까요.
211.*.235.165
oyagobo
08-02-12 13:15
따뜻한 두분의 말씀에 감사 드립니다. 성가대를 위해 많이 기도해 주십시요!
59.*.212.161
아부지
08-02-13 19:20
아우님
형이 돼 가지고 도움이 되지 못하니 안타까운 마음뿐이라네
마음은 뻔한데
사는게 바쁘다 보니 ....
힘내시게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