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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욕(不慾)의 삶

2005-07-28 05:18:39

이름 : 池堂(지당) (211.*.163.124) 조회 : 4480





 불욕(不慾)의 삶 /詩. 박 태 원





풀잎에 물방울 굴러 내리듯

쪼르르 구르는 자동차의  물결

어둑한 터널 지나며 눈알을 껌벅이며

환한 희망을 여는 연습이다.



속도감을 느끼는 질주 

무상한 세월을 타고 달릴려니

매일 오르막을 만난다.



힘이 달이는 엔진에 

저속 기어를 넣어 힘든 길을

천천히 올라가면 정상에 이르겠지



꼭대기는 

매일 걷는 자가 정복하는 법 

욕심 내지 말고 가야지



이쪽 저쪽 사람 사는 

냄새를 맡으며 

그림을 그리듯 차분하게

느린 달팽이의 

하루를  본다.

* ♡ * 자연과 인간을 생각하며 가치를 창조 하는 사람 池堂 † ^^* ♧ 평화를빕니다 ♧

마리노

05-07-28 13:04

담장 너머 곱게 핀 능소화가 무척이나 아름답고...고향을 생각하게 하는군요...시 감상 잘 하고 갑니다...!!
211.*.142.111

바람

05-07-28 14:10

바람결에 흔들리는 나뭇잎과 무척 오랜만에 보는 능소화,....... 마음이 푸근+푸근^-^~~~~~~ 어릴때 골목에서 함께 뛰어놀던 동무가 생각나고 담장안의 웃으시는 부모님 생각으로 목이 메이는........ 참 찡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220.*.196.138

프란치스카

05-07-28 18:44

다들 능소화를 정다워하시네~ 최근에 본 저는 이국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담장에 어울어진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220.*.196.129

보라공주

05-07-30 18:14

항상 올려 주시는 사진 글 음악 에 감동 받습니다
221.*.224.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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