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주교 대구대교구 인동성당 :::

아직도 하느님을 가까이 하기가 어렵습니까?
그냥 "아빠" "아버지"라고 불러 보세요.
바로 지금 내 곁에 그분이 나를 품고 있습니다.

하느님을 만나는 방법을 몰라 멀찍이 서서 어설렁거리고만 있지는 않는지요.
그냥 "아빠" "아버지"라고 불러 보세요.
바로 지금 하느님과 마주하고 기도하고 있는 당신을 보게 될 것입니다.

문을 두드리고 계시는 하느님의 소리를 듣고 싶다고요.
그렇다면 먼저 당신의 마음의 문을 열어 놓으세요. 방충망도 걷어야 겠네요.
바로 지금 그분의 목소리가 가슴으로 전해질 것입니다.

하느님과 마주하긴 했지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구요.
그렇다면, 말하려고 애써지 마세요. 내 욕구를 채우려는 말보다는 하느님의 뜻대로
내버려 두세요.
바로 지금 그 순간에 당신은 하느님을 찬양하고 감사하는 기쁨을 누릴테니까요

하느님을 만나는 것은 방식이 없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아빠" 아버지"라고 불러 보세요.
바로 지금 그 소리는 기도가 되고 당신은 그분의 어린 아이가 되어 하느님의 이끄심에
나를 온전히 맡길 수 있는 믿음을 갖게 됩니다.

이제 하느님을 어려워 하지 마세요.
그분은 우리와 함께 하고 싶어 우리의 "아빠" "아버지"가 되기 위해 이 세상에
오신 분이예요.
우리는 거저 그분께 다가가 손을 잡기만 하면' 바로 지금 그분의 자녀가 되는
행운을 얻게 되는 거예요.

---2008년 6월 9일----

**믿음이 약해서 하느님을 만날 수 없다는 형제 자매님들을 가끔 만나게 됩니다.
오늘은 그 분들이 생각나서 이렇게 적어 보았습니다

만남이란 우연이든 약속으로이든 서로가 마주할 때 일어나는 것입니다.
하느님을 만나고 싶다고 하면서 한편으로는 꺼리는 마음이나 피하고 싶은 마음을 갖게
하는 장애물이 없는지 먼저 살펴보는 것은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