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주교 대구대교구 인동성당 :::

+찬미예수님!
본당에 성가대의 성인 반주자가 오랫동안 없는 관계로 학생 두명이
학원을 빠지면서까지 반주에 임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하루 이틀일도 아니고 장기적으로 볼 때 깊이 고려해 보아야 할 문제로 생각합니다.
예전부터 반주자 문제는 항상 대두되었으나 본당 내에서 적합한 반주자가 없다면
다른 본당에서 모셔오는 한이 있더라도 해결되어야 할 문제라 여겨집니다.
찾아보면 분명 반주자가 있으나 여러 가지 문제로 선뜻 봉사해주실 반주자는
지금당장이나 차후에도 희미해 보일정도로 전망은 어두워 보이는 실정입니다.
주5일 근무제와 여성들의 사회활동참여 등 예전과는 확연히 다른 스케줄로 인하여
성당에서의 자발적인 봉사활동은 참으로 어려운 문제에 처해 있는 듯 합니다.
음악전공자들이 그 전공을 직업으로 살아가는 사람들 중에서는 소수의 직업만이
직업과 관련지어 경제적 사회적으로 만족할 뿐 그 나머지는 경제적으로
그리 만족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그로 인하여 다른 일들을 찾게 되고 그 실정에 맞추다보니 전공은 멀어지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저 역시 음악을 전공하여 십 여년간 봉사활동 및 공연 등의 시간을 보냈으나
스스로 만족하며 박수 받는 재미로 살아왔으나 경제적인 부분에서 볼 때
너무 초라하기 그지없었습니다.
사실 교회 내에서 반주자는 엄청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고 여겨집니다.
하루빨리 반주자가 나타나기를 기도드립니다. 아멘
오야고보 0115002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