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는 하느님의 예배에 참여하는 시간이며, 성체 안에 현존하시는 주님을 만나고 일치하는 시간입니다. 또한 성전은 하느님이 머무시는 거룩한 장소입니다. 거룩한 시간, 거룩한 장소에서 주님을 만나는 우리의 몸과 마음의 상태를 드러내 보여주는 것이 바로 복장입니다. 옷이나 신발이 값비싸고 좋아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단정하고 깨끗해야 한다는 겁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나라를 혼인잔치에 자주 비유하셨습니다. 혼인잔치에 참여하는 의복이 누추하거나 격에 맞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