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우리는 선조들의 신앙을 이야기 할 때면, 신앙을 위해 나도 그렇게 죽을 수 있을까? 하고
잠깐 동안 고민해 본 순간들이 있을 것이다.
오늘 신부님의 강론 중 말씀 처럼 그런 고민 할 필요 없이, 지금 현제 신앙 생활을 하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 속에서 순교는 하느님의 은총 속에서 할 수 있다는 것을 믿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는 선조들이 목숨과 바꾸었던 신앙의 유산을 혓되게 할 수는 없지 않겠는가!
어쩌면 우리는 지금 또 다른 방법으로 순교도 배교도 하는 신앙 생활을 하고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카톨릭 신자로서 한 분이신 하느님을 흠숭하는데 있어, 우리는 배교자가 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나는 하느님을 모른다고 입으로 배교하지는 않았지만 점집과 철학관을 오가며 운세를 보면서,
하느님을 모독 하는 행위들은 어쩌면, 아직도 우리는 예수님의 얼굴에 침을 뱃고 있는 배교자
일지도 모른다.
물론 지금은 신앙을 위해 목숨을 내어 놓아야 하는 순교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신앙인
으로 살아가는데 있었어 매 순간에 요구 되는 영적인 순교는 오늘 날에도 계속 이어진다고
본다.
세속적인 것과 신앙적인 것을 선택해야 할 때, 용서할 수 없는 사람을 용서 해야 할 때, 육체적인
희생과 시간을 요구할 때, 다른 사람과 나에게 헤롭게 하는 악한 습관을 끊어버리는 노력이
필요 할 때, 양심적인 행위와 비양심적인 행위를 두고 선택해야 할 때, ...등등을 통하여 하느님
이 첫째가 되어야 할 자리에 다른 것들이 우선이 되어 지는 순간들이 어쩌면 순교보다 배교보다
더 어려운 선택이 될 수 있다.
왜냐하면, 단번에 순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매일 매일의 시간 속에서 매번 순교와 배교를
요구 받고 있어 오늘은 이렇게 내일은 저렇게 한결 같을 수 없는 우리의 갈팡 질팡하는
신앙인으로서의 삶이 계속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우리에게는 실망과 좌절은 없다. 우리에게는 언제나 내려지고 있는 하는님의 은총이
있기 때문이다.
오늘 하루 양 만큼 나에게 주어지는 십자가를 끌어 안고 갈 수 있다면 내일 져야할 십자가는
조금씩 조금씩 가벼워 질 것이라는 믿음이 생길 것 임을 믿습니다.
내 힘으로는 할 수 없겠지만,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이기에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습니다.
***아직 순례지에 다녀 왔던 피로가 풀리지 않은 것 같아 오후 내내 해떨어 질때까지
자고 일어나 강론 때 신부님께서 하신 말씀 "나도 순교를 할 수 있을까?"라는 쓸데 없는
생각 하지 말고 지금 나의 신앙 생활을 보면 , 우리도 할 수 있다는 말씀을 떠올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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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garigta KM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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