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 운명도 더럽게 타고 났다.
동네 사람들이 그를 보면
"에게게! 꽃이 피다 말았네!"
하면서 애석하게 여겼다.
19살 과부는 너무도 창피하고
기구한 운명에 기가 막혀 하루는 거울 앞에 앉아
긴 머리카락을 사정없이 잘라내 버렸다.
단발머리를 해가지고 서울로 상경하여
남의 집 식모살이를 했다.
그는 주인에게
"나는 무슨 일이나 다 할 터이니
주일날에는 예배당에 가고 낮에는
공부를 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애원해서
허락을 받아 이화여자 보통학교를
우등생으로 졸업하고
일본에 건너가 고학을 하며
대학을 마치고 본국으로 건너와
당시 조선총독부 장학사가 되어 일하다가
해방과 함께 학교를 세우게 되었으니
그가 바로 숙명여자대학 초대학장이
된 임숙제 선생이다.
그는 숙명여대를 성장시켰을 뿐 아니라
불굴의 의지를 가지고
운명을 바꾸어 놓은 위대한 사람이다.
운명을 걷어차고
승리하는 분들이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아직도 울고 계십니까?
지금 당장 일어나 환경을 걷어차고
도전하십시오.
운명의 신은 도전하는 당신의 편입니다.
- 도전하는 자가 승리합니다 -
여러분 가정에 주님의 은총이 항상 함께 하시길......
건강하시고,행복하세요.^*^
아부지
06-10-08 20:43
니꼬님 안녕하세요
추석날 먼저 인사를 하셨는데
바로 알아모시지 못해서 죄송했습니다 ㅎㅎ
그날 묘역에서도 그랬고 돌아오는길도 막혀서 무척 고생을 했습니다
힘들걸 알면서도 숙명인양 고향을 찾는 귀향객처럼
그래도 갔다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년에 한번 뿐이지만 말입니다
211.*.204.131
† 선인장
06-10-08 22:05
오! 멋진 선택. 아름다운 인생--------------------------------------------------보라 동해에 떠오른 붉은 태양 누구에~(애창곡)
222.*.251.239
니 꼬^^
06-10-08 22:46
아부지님 그래도 다른데서 만나뵈니 반갑드군요.
그날 고생 많이 하셨지요.
아부지님 가시고 40분 뒤에 저도 출발했는데 엄정 막히더군요.
그래도 1년에 두번 가는 성묘 아닙니까?
울 어머님 바로 밑에 동생분이 계시드군요. 몰랐습니다.
일찍 알았으면 벌초 갔을때 좀 해드리고 올걸.....
명절 잘 보내셨는지요... 행복한 나날 되시길 빕니다...
211.*.220.108
마리노
06-10-10 15:40
정말 대단하군요...도전하는자만이 승리한다...하긴...도전도 없으면 성취도 없겠죠?...도전하고 이룩하고...에궁...꿈있는 사람들은 좋겠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