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별로 덥지 않다 생각했더니 절기는 귀신같아 초복지나니 바로 '와 덥다'란 말이 절로 나오네요. 무더위 탓인지 주일학교 어린이들의 옷차림이 너무 '자유분방?'해 보여 몇자 적어요.
오늘 주일학교미사에서 한 어린이가 맨발에 슬리퍼를 신고 왔었어요. 슬리퍼라... 미사시간엔, 아무리 어린이미사라 해도 슬리퍼는 심하다 싶어 지켜봤는데 역시나... 어른들도 옷차림따라 몸가짐이 달라지듯 어린이도 마찬가지더라구요. 맨발에 슬리퍼는 너무나 편안했는지 급기야 그 슬리퍼마저 벗고 성당의자에 양반다리를 하고 앉았으니까요. 미사시간인데.... 심했죠? 물론 주의는 주었으니까 담엔 그러지 않겠지요. 그러나 내 아이는 유치부니까 옷차림새 정도야 귀엽게 넘기겠지도 아니고, 내 아이는 6학년이나 됐으니까 알아서 하겠지도 아닌 것 같아요.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가잖아요.
부모님들께서 조금만 신경써주세요. 사소한 거라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그것도 가정내 교리교육이라 생각하시고 우리 아이들 성당간다고 문 열고 나가기 전에 잠깐만 지켜봐주시겠어요???
관리자
05-07-17 07:03
그렇습니다. 학교갈때도 그래는 안가죠. 예수님 보기 민망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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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국화
05-07-17 18:57
어른들도 신경 써야하는 부분 같아요.
맨 소매 옷차림이나 정말 민망하여 눈길을 어디 둬야 할지 모를 정도의 옷차림
아이 ~ 부끄 부끄...
221.*.132.66
니 꼬
05-07-17 22:39
맞습니다.....
아이들을 나무라기 이전에 어른들이 모범을 보여야 할것 같네요.....
토요 특전미사에서도 자매님들이 맨소매를 있고 오질안나.반바지를 입고 미사에 참례하다니,
좀 심하다고 생각이드네요.....
더운것은 어느 누구 할것 없이 마찬가지 아닌가요.....
옷 차림에 신경을 좀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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池堂(지당)
05-07-18 12:46
좋은 지적입니다
느끼면서 이야기를 하지못하고 있었는데......
미카미카님 좋은 성당 함께 만들도록 노력토록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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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노
05-07-18 17:49
서로가 조금만 남을 배려한다면 그 정도는 아니겠죠?...최소한의 예의는 지키도록 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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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us X
05-07-19 10:03
요즘 민소매입고 오시는 분들 많던데요....
저번에 영성체하러 나가면서 참 아연했다는.....
니꼬님 말씀처럼 애들이 문제가 아니라 어른들이 더 문제인것 같습니다.
미사 공지때 한 번 거론하시는것도 나쁘지 않을듯...
그리고 저도 그러지 않도록 조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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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만들기
05-07-22 16:28
그래요 예수님은 우리 신앙인의 가장 큰 웃어른 귀하신분으로서
우리가 가장 사랑하는 분이시니, 제사때 ,잔치때, 어른께 대한
한국인의 문화 ,옛 정서를 생각하면 자세가 나오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