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치주간을 맞아 일치와 단식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1.일치(一致) : 명사 . 비교되는 대상들이 서로 어긋나지 아니하고 같거나 들어맞음
사전적 의미에서와 같이 일치란 비교되는 대상이 있어야 함으로
똑같다는 의미가 아니라 다름이 전제되어야 일치를 이룰수 있는것이
아닐까요?
주일미사에서 신부님이 하신 말씀을 나는 이렇게 이해하고자합니다
진정한 일치란 ' 다름(차이)를 인정하고 같음을 같이 나누는 것 ' 이다
" 와서 보아라 " (요한 1,39)라는 말씀과 같이 예수님의 일치된 교회를
위한 계획을 실천하는 한 주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요한 바오로2세 교황님의 말씀도 한번 새겨 봅시다.
" 그리스도인들이 분열되어 있더라도 그리스도를 둘러싸고 보다 일치된
마음으로 함께 기도드릴수 있다면, 그들을 결합시키고 있는것에 비해
얼마나 하찮은것이 그들을 갈라놓고 있는지 점차 깨닫게 되리라 "
(<하나되게 하소서>22)
2.단식(斷食) : 명사 . 일정 기간 동안 의식적으로 음식을 먹지 아니함.
나는 ' 음식 ' 이라는 단어보다는 ' 의식적 ' 이란 단어에 무게를 두고싶다.
' 단식'이라는 ' 의식적 행위' 가 슬픔을 나타내기 보다는 ' 어떤 기다림 '을 위해
준비하는 행위가 아닐까요?
" 그때에는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 "(마르 2,20)
그렇다고 볼때 단식이 꼭 음식이어야만 할까요?
습관, 마음가짐, 어떤행동, 새로운 삶 등에 대한 기다림,준비를 위한
단식의 의미를 가져봄은 어떨가요?
' 끊는다 '는 말은 계속적이고 통상적인 일의 단절 다른 각도에서 보면
' 끊어진일들의 연속'의 끊음이란 곧 계속이라는 의미를 부여함은 나만의
억지일까요? 나쁨의 끊음 , 좋은것의 끊어짐의 끊음(계속)
각설하고
오늘의 단식의 의미를 되새기며 나의 생각을 나누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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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평화가 함께 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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