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그리스도의 평화!
금요일 오후8시에 성령기도회 미사가 있었습니다.
우리는 많은 평일미사를 참례하지만
이 미사는 달랐습니다.
우리가 의무적으로, 습관적으로 드리는 미사일수도 있었다면
이 미사는 사랑의 눈으로 주님을 바라보고,
모시는 친밀감을 느끼는 미사였습니다.
주님의 성체를 살아있는 하느님의 사랑의 표현으로
가슴에 받아들일 수 있음이
마치 멀리있는 피상적인 그분이 아니고
사랑하는 사람이
내게 온전한 사랑의 고백을 하는 듯
다가옴이
너무 죄스럽고, 감사롭고, 기뻐서
울었습니다.
내가 무엇이건대
아무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몸을 주시고, 피까지 주시는
조건없는 사랑을 느끼면서
나를 창조하시고, 이끄시고, 보살피시고, 먹이시고, 입히시는
듣든한 그분이 계시는데
나에게 무엇이 부족하리요?
무엇이 우리를 그분과의 사랑에서 멀어지게 할 수 있을까?
모든 걱정과 서러움과 미움과 부족함과 나약함을
거두어 가시고
자신과 인생에 대한 활력과 사랑으로 충만케 하심을 느낍니다.
본당신부님과 수녀님, 그리고 기도회장님과 기도회원들 모두에게
사랑과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가 이렇게 좋은 미사를 드릴 수 있게 뒤에서 수고하시고
기도하시고 배려하는 사랑의 마음과 희생을
성령께서 기뻐하십니다.환호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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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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