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알고 있는가 





                        용혜원





그대는 알고 있는가

그대 머물렀던 기억만큼

그리움을 껴안고 있으면

열꽃으로 피어오르는 보고픔을

어찌해야 하는지



맑고 푸른 하늘에 피어오르는 뭉게구름이

그대의 마음을 알고있을것만 같아

눈물을 닦으며 따라가고 싶어진다



푸른 하늘 흰구름 사이로 떠오르던

그대의 얼굴이 사라지고 나면

가슴이 터질것만 같아

오래도록 그대를 생각할수만은 없다



그대를 생각하면 할수록 더욱더 깊어지는

그리움을 멈출수없어 흐르는 눈물이

떠나지 못하는 발목을 적시고 있다

내 마음속깊이 매달려

파도치듯 흔들어놓는 그대를

어떡해야하는가



그대는 알고있는가

무슨 그리움이 그리도 깊은지

가만히 바라만 보아도 슬퍼진다



그대만을 그리며 빠져든다

내 마음에 상처만 남겨놓는다 해도

그대를 언제까지나 사랑하고픈 마음

그 끝을 나는 알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