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댁에 키우던 진돗개가 작년에 죽었다
그 개는 참으로 영리하고 주인이나 아는 사람을 보면 꼬리 흔들면서
반갑다는 표현을 하였으며 집도 잘지켜 주었고...
어머니께서 그 개가 죽고나서 얼마나 우셨던지....
그 개는 쥐도 잘 잡고 고양이도 잘 잡고 심지어 날으는 새도 잡았으니....
주인을 보면 반가워하고 끙끙 앓으면서 꼬리치고 달려든다.
동물도 감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주인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며
인간으로 본다면 인사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겠다.
만불의 영장을 개에 빚대면 그러하겠지만
난 집에 애들보고 항상 이렇게 교육해왔다.
인사 하지 않으면 개보다 못하다....
너무 쇼킹할지 모르나 이것은 실제이다.
물론 인간을 개에 비교한다는것 자체는 잘못되었지만.....
그만큼 인사에 대한 나의 마음은 강건했으며 지금도 그러하다.
인사는 하는것도 중요하지만 받는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
예전에 선배님에게 다가가서....
인사를 몇번해도 안 받아주는 경우가
있었는데 정말 불쾌한적이 있었다.
마음에서 우러나온 인사였고 정중했거늘.....
아마도 나같은 경우를 겪은분들이 계실거라 생각한다.
그때 기분은 정말 나빴다.
그리하여 그 다음부터 그 선배에게 인사하지 않았다.
너무 자존심 상하였고 .....
인사는 하는것도 중요하지만
받는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그때 난 깨달았다.
인사를 잘하고 잘받아 줍시다^^
그리고 화목한 공동체 만들어 갑시다!
감기 조심하세요 .....
허허
12-10-26 12:51
판콜 A ~ ㅎㅎ
39.*.32.138
디오니시오
12-10-27 20:57
인사, 사람의 일이지요 형제님의 보편적요한 글..
잘 읽었습니다
122.*.226.67
마리노
12-10-29 08:35
감사합니다...공감가는 글입니다,,,^:^
121.*.55.34
복도많은 사람
12-10-30 19:32
괜히 내가 그러지않았나 돌아보게 됩니다
나딴엔 잘한다고 하고있는데....
인사때문에 난처한 경우 한두번이 아닌데
요즈음은 무조건 인사부터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