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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모회 회장을 마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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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써 10월도 중순에 접어들었습니다.
| 지난날들을 돌아보니 성모 회에서 교우님들에게 애착을 가지고
| 봉사하는 마음으로 모든 일들을 인내하며 잘 하고 싶었으나
| 년 전에 수술한 후유증이 조그마한 물건하나 들지 못하니
| 마음 뿐이었습니다.
| 항상 건강이 따라주질 못하여 성모 회원님들 에게도 힘들게 하기도
| 하였으나 잘 협조 해주셔서 항상 고맙게 생각 하였습니다.
| 지난 두해 동안을 보고, 듣고, 느낌이 여느 사회단체들과는
| 달라야겠다는 마음뿐 ~ ~
| 지내온 나날들이 무의미하게 보낸 것 같기도 하여 참으로
| 안타까운 심정이기도 하고 때로는 갈등을 느끼기도 하였습니다.
| 가정에서는 교인이 아닌 남편에게 대대로 내려온 집안의 현실들을
| 외면할 수 없기도 하지만 믿음에 동참해 주길 갈망하는 본인의 마음을
|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성원도 해주면서 조금씩 다가오는 남편의
| 마음을 느끼면서 언젠가는 믿음에 동참 해주리라 믿습니다.
| 성모회원님들!
| 이제 새로운 회장님과 함께 우리 성당의 교우님들을 위하여
| 봉사하며 신앙의 가정 속에서 함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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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18일 강영숙 수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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