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참 먹고 살기 힘들었던 시절
까까머리에 깜당고무신에 깜장빤스, 흰건지 회색인지 구분이 안가는 런닝구를 입은
형제가 대문도 없는 삽자끌에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
오래지않아 시퍼런 통을 짐실개에 실은 자장구가 형제 앞에 서고 10원을 주니 통 안에서
무엇인가를 꺼낸다 봉지도 없는 이름하야 아이스께끼
입은 둘인데 아이스께끼는 1개
우짜겠습니까
장유유서라고
시야가 먼저 먹고
조금 남겨주면
동생이 나중에 먹고
아이스께끼 길이가 짧아질수록 동생의 속은 타 들어갑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길이 까지는 참을수 있는데
이젠 그만 줄때가 됐는데 줄 생각을 않고 자기 몫이라고 생각하는 선을 넘을때 까지 계속 빨아재끼면
울기 일보직전
그러다가 내 뱉는 한마디가 있습니다
네글자
혹시 아시는분
맞추시는분께는 이번주 산행해서 야생삼 한뿌리 캐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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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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